여수는 아름다운 풍경만큼 풍부하고 맛있는 먹거리로 유명한 미식의 도시입니다.
청정 남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부터 시작해 여수만의 독특한 향토 음식들까지 여수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여수에서 접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미식의 도시로 불릴 수 있는 여수 해산물 요리

여수 먹거리의 핵심은 단연 신선한 해산물입니다. 사시사철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제철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 풍부합니다.
하모 샤브샤브
갯장어로 불리는 하모는 샤브샤브로 주로 드시는데 모르시는 분들은 5월 부터 10까지가 제철이라고 하지만 실제 7월에서 8월 초순 정도에만 진정한 하모 샤브샤브를 드실 수 있습니다. 여수의 대표적인 보양식이라고 할 수 있죠. 예전에는 특정한 지역(돌산대교 주변이나 경도)에서 드실 수 있었지만 지금은 여수 어디에서도 드실 수 있습니다.
칼집을 낸 하모를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서 먹는 하모 샤브샤브는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양파 위에 살짝 익힌 하모를 얹고 깻잎이나 김치와 싸드시면 그 맛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시원한 국물은 물론 마지막에 칼국수나 죽을 끓여 먹는 것도 별미입니다.
갓김치, 게장백반
여수 먹거리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돌산 갓김치입니다. 여수 대표 음식이죠. 여수 특유의 따뜻한 해양성 기후에서 자란 돌산갓은 잎이 두껍고 잎맥이 적어 톡 쏘는 독특한 향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이 갓으로 담근 김치는 톡 쏘는 매콤함과 깊은 맛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여수의 대표 밥도둑으로 말하는 게장백반입니다. 유명한 게장집들은 주말이나 휴가철에 가면 항상 대기줄이 있을 정도 입니다. 여수의 게장은 대부분이 돌게로 만든 돌게장입니다. 식당에서 꽂게로 담은 게장을 팔기도 하지만 리필은 무조건 돌게장 입니다. 솔직히 이빨이 튼튼하지 않으시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게장백반을 판매하는 식당에는 대부분 갈치조림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단 갈치가 크고 두툼하기 때문에 너무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시라면 쉽게 즐기기에는 좋은 음식입니다. 여수는 갈치도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돌문어, 해산물 삼합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더해주는 음식은 바로 해산물 삼합 입니다. 싱싱한 돌문어, 키조개 관자, 그리고 삼겹살이나 묵은지를 함께 구워 먹는 음식으로 바다와 육지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낭만포차 거리에서 이 삼합을 즐기며 여수 밤바다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은 여수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하는데 솔직히 양은 적고 가격이 너무 높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은 무엇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습니다.
싱싱한 활어회
사계절 내내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는 여수에는 다양한 횟집들이 즐비합니다. 자연산 광어, 우럭부터 남해의 별미인 감성돔, 참돔, 쥐치 등 다양한 어종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여수는 바닷가 주변에 졍말 많은 횟집들이 있습니다. 해양공원 주변이나 돌산 일대에 횟집들이 많으며 바다를 보면서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여수의 횟집을 추천한다면 ‘소치’란 지명을 가진 곳에 횟집이 있는데 정말 추천할 만큼 좋은 곳입니다. 다만 여수는 관광지의 특성 상 가격이 타 지역에 비해 싸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진정한 여수 먹거리

여수에는 해산물도 좋지만 다른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들도 많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방문한 여러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아구탕, 아구찜
이순신 광장 주변에 유명한 아구탕 식당이 있습니다. 실제로 아구탕은 다른 여러 지역에서 팔고 있지만 이 곳 만큼 맛있게 먹어 본 식당은 처음이었습니다. 아구탕에 들어 있는 아구살과 애가 너무 많고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첫 숟가락 부터 느껴진 식당은 여기가 처음 이었습니다.
아구찜은 마산이 유명하죠. 하지만 여수는 여수 나름대로 맛이 있습니다. 인근 바닷가에서 잡히는 아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단 신선하고 나름 마산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거 같습니다. 한번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대회 무침
여수 먹거리에 이 음식이 빠질 수 없습니다. 서대회 역시 여수 먹거리의 대표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대는 가자미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서대회 무침은 여수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 음식입니다. 서대회에 막걸리 식초와 각종 양념을 넣고 무친 음식인데 새콤달콤하면서 시원한 맛이 입맛을 돋구어 주는 음식이죠.
특히 더운 여름에 차가운 막걸리 식초와 함께 먹으면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별미입니다. 주로 밥에 비벼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통영에서는 멸치 회를 주로 먹는 데 멸치회 역시 무침으로 먹는 음식입니다. 둘 다 호불호가 생길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선어회

타 지역에서도 선어회를 드시는 곳이 많습니다. 선어회는 활어를 숙성해서 회로 썰어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여수에서는 주로 삼치를 선어로 해서 많이 먹습니다. 삼치의 경우 활어로 드시면 너무 물컹거리는 식감으로 주로 구워서 먹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여수에서는 선어로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참치나 방어처럼 김에 싸서 먹어도 되고 그냥 드셔도 맛있는 회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수에 방문하신다면 한번은 드셔 보셔야 할 음식 중 하나 입니다. 회를 좋아하시는 분은 꼭 권하고 싶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통장어탕
장어탕은 바닷가를 끼고 있다면 많은 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여수에서는 장어를 통으로 잘라서 장어탕을 끓여 줍니다. 갈아서 만든 장어탕도 있지만 뚝배기에 통으로 끓여주는 장어탕도 유명합니다.
특히 장어탕에 비린내를 잘 잡아주는 집으로 가셔서 드신다면 보양식을 드셨다고 볼 수 있을 만큼 든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장어를 통으로 잘라서 만들었기 때문에 비주얼 상 싫어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보양을 위해 드시겠다면 한번은 권하고 싶네요.
여수의 간식 및 디저트
여수에는 관광객을 위한 여러가지 디저트가 많이 있습니다. 주로 이순신 광장 주변에 많이 판매하고 있는 데 대표적인 음식이 여수 딸기모찌, 바게트 버거, 쑥 아이스크림, 쑥 초코파이 등이 있습니다. 맛도 있고 많은 분들이 찾고 드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조라고 말하는 집들이 있지만 실제로 여수에서는 원조는 없습니다. 대부분 외부에서 유입된 음식들이며 솔직히 가격이 너무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 이런 디저트를 접하고자 하신다면 언제든지 찾아가셔서 드시면 됩니다. 그건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내용은 저 개인적인 성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식의 도시 여수 여행에 대한 결론

여수는 음식이 맛나고 풍경이 좋은 곳도 많은 괜찮은 관광지입니다. 하지만 관광지이기 때문에 물가가 다른 곳보다 비싸다는 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즐거운 여행을 가서 바가지를 쓰고 왔다는 나쁜 기억보다는 좋은 곳에 여행하고 좋은 음식을 많이 접하고 왔다는 생각을 가지신다면 여수 먹거리 여행은 그렇게 불편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주도나 다른 관광지에 가서도 이런 불편함을 느끼기 보다는 좋은 곳에서 힐링하고 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방문하신다면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을 통해 여수에서 좋은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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